서프보드에 서퍼의 아이덴티티를 담는블랭크스 서프보드 디자인 WASHWELL PLACE블랭크스 서프보드 디자인핑크핀 프로젝트 시즌2. 강원도 Q : 안녕하세요, 간단한 본인 소개 부탁드립니다. A : 안녕하세요, 저는 허석환 입니다. 강원도 고성의 천진해변에서 ‘블랭크스 서프보드 디자인’이라는 작은 서프샵 겸 공방을 운영하며 서핑 교육 및 렌탈을 함께 하고있습니다. Q : ‘블랭크스 서프보드 디자인’의 로고가 독특한데 실제로 로고에 블랭크 [] 를 사용 하시네요. ‘블랭크스 서프보드 디자인’을 운영하게 된 계기와 상호명은 어떤 의미가 있나요? A : 블랭크스 서프보드는 일반적인 서프샵과는 다르게 서핑 교육/렌탈은 물론 서핑 보드나 나무를 사용한 여러가지 소품을 만드는 공방개념의 성격이 강합니다. 실제로 서핑보드를 제작할 때 사용하는 가장 기본이 되는 재료의 이름도 blank 이기도 하고, 무언가를 만들때 그 안에 만드는 사람, 사용하는 사람의 개성을 담아 내자는 의미에서 괄호를 심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Q : 아! 그래서 블랭크스 서프보드 인스타나 홈페이지에서 직접 제작하는 사진이 많은 거군요. 커스터마이징도 하신다고 들었는데, 개성을 담은 서프보드를 만들 수 있는 게 정말 매력적인 거 같아요. A : 사실 2007년부터 서핑보드 제작과 관련된 일을 시작했는데, 이때는 다른 브랜드네임으로 진행을 했었고, 여러가지 사정으로 제가 추구하는 브랜드의 이미지와는 많이 다른 방향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직장생활을 병행하며 서핑 관련된 일을 진행하다 보니 본격적으로 제 생각이 나 이상을 담을 수 있는 무언가를 만들어 나가기엔 참 많이 부족하구나 생각했습니다. 그러던 차에 강원도로 이주하면서 본격적으로 서핑샵을 만들어 가면서, 심플 하면서 실용적인 디자인을 좋아하는 성향에 맞춰 새롭게 블랭크스의 브랜딩을 기획하였고, 그렇게 만들어진게 지금의 '블랭크스 서프보드 디자인' 입니다. 서프보드를 사용하는 서퍼의 이야기를 서프보드에 담아 만들고 있습니다. Q : 블랭크스 서프보드 디자인에서 추구하는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은 어떤 것 인가요? A : 특별히 건강한 라이프 스타일이라고 추구하는건 없는거 같아요. 그냥 일상에서 최대한 스트레스를 적게 받기위해서 노력하는 것이 아마도 저희의 라이프 스타일이 아닐까 싶은데요. 잘 자고, 잘 먹고, 잘 움직이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건강한 라이프 스타일이 아닐까요? 틀을 정해놓고 그 정해진 틀에 맞게 살아야지 라고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저는 왠지 스트레스 받을거 같아요. 그냥 무엇이 되었든 하고싶은 것이 있다면 실천하고, 불필요한 일은 걸러내는 것. 그게 저희에게는 가장 좋은 건강한 라이프 스타일인 거 같아요. 평소에 생계를 위해서 다양한 일을 진행하고, 스트레스도 있지만, 최대한 일과 삶에 있어서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서 많이 생각하고 움직이는거 같아요. Q : 블랭크스의 SNS를 통해, 다양한 서프보드를 잘보고 있습니다. 어떤 점에 중점을 주고 만들고있는지 블랭크스 서프보드 디자인만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A : 2007년부터 사용자 중심의 보드를 만들어가고 있어요. 그리고 거기에, 제가 20여년 서핑을 해 오면서 쌓아온 노하우를 더해 좀 더 쉽고 재밌는 보드를 만들기 위해 노력 중입니다.제가 디자인해서 판매하는 보드 외에 커스텀 디자인을 요청하시는 분들은 그분들의 성향이나 원하는것들을 파악하기 위해 꽤나 오랜 시간동안 대화를 나누며 서핑 보드의 디자인을 만들어 갑니다. 그리고 최근에는 전통적인 방식의 “나무로 된 서프보드(Belly board, Paipo)” 를 제작하기도 하고 매장용 집기제작이나 인테리어 등의 업무도 저희 색깔을 조금씩 입혀 나가고 있습니다. Q : 20년 경력의 서퍼라고 알고 있습니다. 서핑초보, 서핑 어려운 ‘섶린이’들을 위한 서프보드를 고르는 팁과 서핑을 잘할 수 있는 노하우 좀 알려주세요! A : 일단 서핑보드는 상당히 고가의 장비임에도 불구하고 “소모품”이라는 사실을 확실히 알고 계셔야 합니다. 무리해서 처음부터 너무 고가의 장비나 어려운 보드보다는 적당한 가격에 막 다룰 수 있는 보드가 좋은 거 같아요. 그리고, 자신의 성향, 스타일 등을 먼저 파악하는 것이 좋아요. 보통 시작은 롱보드부터 그 안에서 클래식/퍼포먼스 두개의 장르로 나뉘는데, 둘 다 너무나 다른 스타일의 움직임을 보여주기 때문에 각각의 장르에 유리한 보드가 존재합니다. 내 스타일을 미리 염두에 두면 보드 선택할 때 큰 도움이 되겠죠? 그리고 가급적이면 국내에서는 롱 보드 – 미드랭스(펀보드) – 숏 보드 순서로 차근차근 길이를 줄여나가시는걸 추천 합니다. 긴 보드에서 충분히 기본기를 다지고 서서히 길이를 줄여나가야 기본기+충분한 즐거움 이라는걸 배울 수 있지만, 길이가 짧아지면 짧아 질수록 몇 배로 힘들게 서핑을 배워야 합니다. 그러다보면 너무 힘들기 때문에 좌절하고 도리어 서핑을 포기해버리는 분들을 꽤 많이 봐 왔어요. 자기가 정말 확고한 의지가 있다면 모르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서서히 단계적으로 보드의 사이즈를 바꿔가며 연습하시길 권해 드려요. Q : 워시웰 캠페인 이전에 ‘분코’라는 브랜드를 알고 계셨나요? 어떤 느낌 받으셨는지, 생활 속에 달라진 점이 있으신가요? A : 사실 캠페인 홍보를 인스타그램에서 보기 전까지는 모르고 있었습니다만 호기심에 지원했던 캠페인에 선정이되고, 직접 제품을 사용하며 알아가다보니 이제까지 쓰고있었던 제품들을 다시 한번 살펴보고 과연 어떤것이 ‘나를 위해서, 자연을 위해서’ 더 좋은 일일까를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사용하고 난 용기들도 뭔가 재활용해서 쓰기에 너무 좋아서, 패키지를 버리지 않고 거의 다 모아두고 있어요. 어디가 될 진 아직은 잘 모르겠지만, 분명 잘 쓰여질 거라고 믿고있어요. Q : 분코와 함께한 4개월의 시간이 좋은 기억으로 남았으면 좋겠습니다. 끝으로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A : 지난 몇 개월간 아낌없이 좋은 제품들 지원 해 주신 모든 분코 관계자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프로젝트 시작시기부터 코로나라는 악재로 인해 모두가 힘들었지만 분코의 지속적인 후원은 저희에게 큰 힘이 되었습니다. 모든 관계자분들 코로나로부터, 더위 로부터 부디 건강 잃지않고 웰-빙 하셨으면 합니다. 저희는 저희가 있어야 할 곳에서 열심히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을게요! 언젠가 아름다운 산과 바다가 있는 (심지어 큰 호수도 많아요) 고성에 오셔서 지친 삶에 위로를 잠시라도 누리고 가셨으면 합니다.다시 한번 감사드려요! 블랭크스 서프보드 디자인 (https://blnks.modoo.at/)강원 고성군 토성면 토성로 166 (천진리 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