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리지만 즐겁게 그리고 분명히원주 백운산 ‘캄파슬로우’ WASHWELL PLACE캄파슬로우핑크핀 프로젝트 시즌2. 강원도 Q : 안녕하세요, 간단한 본인 소개 부탁드립니다. A : 안녕하세요, 강원도 원주 백운산에 위치한 캄파슬로우 캠핑장을 운영하고있는 장은석이라고 합니다. 이곳에서 부모님과 강아지 세 마리, 고양이 한 마리와 함께 살고있습니다. Q : ‘캄파슬로우’ 슬로건인 ‘느리지만 분명히’가 마음에 와 닿는 시기입니다. ‘캄파슬로우’를 운영하게 된 계기가 궁금합니다. A : 거창한 계기가 있는 건 아니에요. 서른 중반쯤, 퇴사를 고민하면서 퇴사 후 할 일에 대해서 생각해보다가 캠핑장을 생각하게 되었죠. 이 곳은 제가 어린 시절을 보낸 곳인데, 즐거웠던 추억이 정말 많거든요. 깨끗한 계곡에서 가재와 물고기를 잡던 일, 잠자리채를 들고 왕잠자리와 제비 나비를 잡던 일, 눈이 내린 후에는 눈사람과 눈썰매를 타던 일 등이요. 그런 재미있는 일들을 요즘 사람들이 경험 할 수 있는 그런 장소를 만들어보고 싶다고 생각했어요. Q : ‘캄파슬로우’에서 추구하는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은 어떤 것 인가요? A : 사람과 자연 모두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유지하는 것이 건강한 것이라고 생각해요. 지금도 그리 많은 나이는 아니지만 어릴 때는 조금 더 꾸미려고 노력하고 무언가를 더하려고 노력했던 것 같은데요. 이제는 시간이나 다른 부분에서 조금 더 여유가 생기다 보니 나 그대로의 모습에 조금 더 집중하게 되더라고요. 있는 그대로의 모습이라고 해서 내버려두는 방치가 아니라 내가 정말 행복한 순간이 언제인지, 어떤 모습인지를 찾고 그것을 유지하는 것 그것이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것도 결코 쉬운 일은 아니거든요. Q : ‘캄파슬로우’의 SNS를 통해, 많은 동물 친구들과 자연 속의 힐링 가득한 사진을 잘 보고 있습니다. ‘캄파슬로우’는 어떤 점에 중점을 두었는지 또, 동물 친구들과 함께하는 자연 속 생활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A : 앞에서 말씀드린 것 같이, 많이 꾸미지 않고 자연의 모습 그대로를 즐길 수 있는 장소를 만드는 것에 중점을 두었어요. 사람이 머물 공간을 만들기 위해서 산을 깎고, 나무를 베고 하는 건 결코 원하지 않았거든요. 이미 주거지역은 그렇게 해서 만들어진 곳인데, 산 속에 있는 캠핑 장까지 그래서는 안되잖아요. 그래서 경사진 곳에는 그대로 경사면에 데크를 설치하고, 나무와 나무 사이의 공간을 이용해서 자연 속에서 쉴 공간을 만들려고 노력했습니다.저는 동물원에서 일하는 것이 꿈이었을 정도로 어릴 때부터 동물을 좋아했어요. 삼식이라는 이름의 러시안 블루 고양이는 올해로 열네살인데요, 낮에는 캠핑장 곳곳을 돌아다니는데 가만히 보면 시간마다 스케줄이 있는 것 같더라고요. 아침시간에는 강아지들 집 근처에 가서 가만히 앉아있다가 오후에는 계곡에도 한번 들리고요. 밤에는 꼭 제 방에 와서 잔답니다. 에너지가 넘치는 시베리안 허스키 루키와 루나는 이제 세살 정도 되었어요. 눈이 오는 겨울을 제일 좋아하는데, 요즘은 많이 더워해서 하루에 한번은 계곡 물에서 수영을 시켜 주고있어요. 올 해 일곱살 정도 된 믹스견 똑순이는 너무 똑똑해서 이름이 똑순이가 되었어요. 똑순이 덕분에 다른 야생동물들이 저희 집 근처로는 얼씬도 못해요. Q : ‘캄파슬로우’는 백운산의 자연 그대로를 즐기고, 반려견과 함께 할 수 있는 것이 정말 매력적인 공간인 것 같습니다. ‘캄파슬로우’는 벌써 가을-겨울 예약을 받고 있으시던데, 캠핑하는 사람들이 정말 많아졌다고 느낍니다. 빠르게 좋은데크를 선점할 수 있는 노하우와 캠핑을 막 시작하는 초보 캠퍼들을 위한 팁이 있을까요? A : 저희 홈페이지에 사이트 별로 사진과 사이즈 정보가 나와있어요. 미리 본인 텐트와 잘 맞는 사이트를 정해 놓으시고 예약 오픈 일에 그 사이트부터 공략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포털사이트에서 제공하는 예약시스템을 이용하고 있는데, 처음 해보시면 익숙하지 않으실거에요. 예약 오픈일 전에 예약 완료 단계 전까지 연습해보 시는게 좋을거에요. 사실 마음 편히 쉬러 오는 곳을 제공해드리는 곳인데 예약단계부터 이렇게 어려운 미션을 드리는 상황이 되어 마음이 편치만은 않습니다. 어서 안정적인 상황이 되어서 여러 좋은 곳들 편하게 여행하셨으면 하는 마음이에요. 저 또한 그랬었고 많은 분들이 무언가를 새로 시작하면서 다른 사람이 하는 것을 기준으로 맞춰가려고 하는데요, 캠핑은 장비도 고가이고 종류도 너무 다양하다 보니 처음부터 욕심 내서 갖추려고 하지 마시고 아주 간단한 텐트와 꼭 필요한 것들만 구입해서 몇 번 다녀 보시고 본인에게 맞는 것을 찾아가셨으면 좋겠어요. Q : 워시웰 캠페인 이전에 ‘분코’라는 브랜드를 알고 계셨나요? 어떤 느낌 받으셨는지, 생활 속에 달라진 점이 있으신가요? A : 사실 분코라는 브랜드는 몰랐어요. 그런데 워시웰 캠페인을 진행하게 되면서 바르는 것보다 씻는게 먼저인데 왜 지금까지는 몰랐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좋은 로션이나, 헤어 에센스를 쓰는 것 이전에 깨끗한 성분으로 잘 씻어내는게 먼저인데 말이에요. 분코의 제품에 대한 설명을 보면서 시간이 오래 걸리더라도 제품들에 들어가는 성분 하나하나를 꼼꼼하고 정직하게 사용해서 정말 자부심과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는 걸 느낄 수 있었고 그래서 더 믿음이 갔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바디로션이 저랑 너무 잘 맞아서 평생 사용하고 싶어요. 아, 그리고 분코의 로고와 패키지디자인 너무 취향 저격입니다. Q : 분코와 함께한 4개월의 시간이 좋은 기억으로 남았으면 좋겠습니다. 끝으로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A : 인스타그램에서 워시웰프로젝트 in 강원을 진행하는 걸 우연히 보고 신청해서 여기까지 오게 되었네요. 분코에서 제공해주신 체험용 제품들을 캠핑 장에서 공용으로 사용하는 장소에 비치해 두면서 사용을 많이 하실까 걱정 했었는데, 디시워시나 핸드워시 같은 경우는 기존에 비치해 두었던 제품보다도 분코의 제품들을 먼저 다 사용하셔서 역시 좋은 제품은 다 알아보시는구나 생각했어요. 이렇게 좋은 기회를 주셔서 너무 감사드리고 앞으로 우리 사회에 사람과 동물 그리고 자연을 생각하는 분코 같은 브랜드와 기업이 더 많아졌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감사합니다! 캄파슬로우 (https://campaslow2014.modoo.at)강원 원주시 판부면 백운산길 67-105 (서곡리 172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