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ASHWELL PEOPLE장재혁 & 김혜정목수 & 편집 디자이너 Q. 안녕하세요. 간단한 본인 소개 부탁드립니다. 재혁 저는 대구에서 제이든 목공소를 운영하고 있는 장재혁입니다. 목공소를 운영한 지는 이제 2년 정도 되었고 반려동물 원목가구, 가정용 가구 등 나무로 만들 수 있는 모든 가구를 직접 만들어 판매하고 있습니다. 혜정저는 3개월 된 예섬이를 출산하고 지금은 집에서 잠시 쉬며 육아를 하고 있습니다. 프리랜서로 가끔 편집 디자인 일을 하면서 제이든 목공소의 브랜드 매니징을 돕고 있습니다. 이탈리안 그레이하운드인 겨울이는 저희와 함께 사는 반려견이에요. Q. 제이든 목공소를 시작하게 된 이유는 무엇인가요 재혁저는 생활체육을 전공하고 아이들을 지도하는 일을 했었는데, 어느 날 문득 내가 50살, 60살이 되어서도 이 일을 계속할 수 있을까 싶었어요. 그래서 내가 뭘 좋아하고 오래 할 수 있을지를 고민하게 됐어요. 어렸을 때 기억을 더듬어보니 전 무언가를 만드는 건 다 잘했더라고요. 과학상자, 물로켓, 글라이더 같은 거요. 뚝딱뚝딱 만드는 일에 소질이 있고 평소 등산과 나무를 좋아하는 제게 딱 맞는 일은 목공이라는 걸 깨달았죠. 처음엔 무작정 목공소를 찾아다니면서 1년이 넘는 기간 동안 무보수로 목공 일을 배웠고, 오픈 초기에는 생계를 위해 택배 일과 스크린골프장 일을 병행하며 시작했어요. Q. 두 분이 생각하는 건강한 삶이란? 재혁아식스라는 브랜드의 슬로건을 좋아해요. Sound mind, sound body. 건강한 정신에서 건강한 신체가 비롯된다는 말이에요. 가장 기본적인 것은 아무래도 좋은 마음가짐을 유지하려는 노력일 것 같아요. 그러기 위한 에너지를 가족들과 함께 하는 시간에서 얻고요. 직장으로 출퇴근할 때보다 개인적인 시간은 더 적어졌지만, 가족들과 함께 일상을 충실히 보낼 때 긍정적인 에너지를 가장 많이 받는 것 같아요. 그런 게 건강한 삶 아닐까요. 혜정결혼 초기에 나 자신을 잃어버렸다고 느낄 때가 많았어요. 아내이자 엄마로서 새로운 생활을 시작하니 괜히 조급해지고, 마음이 답답했고 우울했어요.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서 가족이라는 울타리 속에서 위로를 많이 받았고, 조금씩 제 자리를 인정하게 됐어요. 내가 바로 서서 가족을 배려하고 가족에게 집중하는 삶이 건강한 삶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Sound Mind, Sound Body저희 부부한테는 가족과 함께 하는 시간이 긍정적인 에너지를 주고, 또 그 에너지가 결국 건강한 삶을 완성하는 거 같아요." Q. 가족(반려동물 포함)과 함께 하는 시간은 본인들에게 어떤 의미를 주나요? 혜정결혼 전에는 주말마다 여행, 등산도 많이 다녔고, 늘 활동적으로 돌아다니는 삶을 살았어요. 결혼 후 예섬이를 낳고 나서는 가족과 산책하는 시간이 유일하게 자연 속에서 숨 쉬며 답답함을 풀어낼 수 있는 시간이 되었어요. 특히 겨울이는 활력이 넘치는 친구라서 산책이 정말 중요해요. 겨울이가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면 제가 더 기분이 좋아져요. Q. 아이가 태어나고 제품을 고를 때 달라진 점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혜정아직 면역력이 약한 영유아이기 때문에 가능한 한 천연, 유기농이라는 키워드가 붙은 제품을 찾게 돼요. 자극이 없는 무향 제품을 더 선호하게 되고요. 시간이 들더라도 제품의 전성분표와 인증서 같은 것은 최대한 꼼꼼히 살피는 편이에요. 요즘에는 학생 때 거들떠 보지도 않던 화학 공부를 하기 시작했어요. 가족을 위해서 엄마라면 꼭 알아야 할 최소한의 필수 지식이라고 생각하니까요. Q. 분코 제품을 사용해 본 소감은 어떠셨나요? 혜정남편이 운동을 즐기는 편이라 원래 손이 거칠기도 하고, 목공 일을 시작하게 되면서 손에 자잘한 상처가 많이 나요. 아기를 만지려면 늘 손을 깨끗이 씻어야 하니까 손의 청결이 예전보다 굉장히 중요해졌죠. 그래서 남편을 위한 핸드워시를 고를 때는 좀 까다로운 편인데, 분코의 핸드워시는 자극적이지 않으면서 싱그러운 향이 가장 마음에 들었고, 피부 진정과 상처 회복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진 병풀 추출물이 함유됐다고 해서 더 좋았어요. Q. 평소 분코처럼 특별하게 생각하는 브랜드가 있다면? 재혁저희 부부는 파타고니아라는 브랜드를 좋아해요. 서로에게나 주변 지인에게 선물할 때도 자주 선택하는 편이에요. 브랜드 철학과 스토리가 저희 부부가 추구하는 생활과 많이 닮아 있어요. 자연과 늘 함께 하고 자연을 위하는 진정성이 느껴져요. 아빠가 입던 옷을 아들이 입고, 또 그 아들에게 물려 주고,,, 자기만의 고집이 있는 브랜드라서 더욱 믿음이 가는 것 같아요. "목공 작업시 저는 철저하게 천연 혹은 친환경 제품만을 사용해요. 사람의 몸에 직접 닿는 가구니까요.그런 면에서 분코는 저희 가구와 많이 닮아있는거 같습니다." https://www.instagram.com/jaydenw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