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ASHWELL PEOPLE심승규 & 김은아브랜딩 디렉터 & 푸드 스타일리스트 Q. 안녕하세요. 간단한 본인 소개 부탁드립니다. 은아 안녕하세요. 차리다 스튜디오의 푸드 스타일리스트, 김은아입니다. 저희는 <tvn 수요미식회> 등의 방송과 <현대백화점>, <현대카드>, <샤넬>, <BBQ> 등의 브랜드 광고, 그리고 <차리다 키친> 이라는 자체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를 통해 다양한 분야에서음식을 매개로 한 크리에이티브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승규안녕하세요. 차리다 스튜디오의 디렉터, 심승규입니다. 반갑습니다. Q. 함께 스튜디오를 운영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승규차리다 스튜디오로 함께하게 된 지는 2년이 좀 넘었어요. 아내는 푸드 스타일리스트 일을 계속 하고 있었고, 저는 네이버에서 홍보 마케팅 일을 하고 있었죠. 그러다가 아내와 저의 재능이 합쳐진다면 더 즐겁게, 주체적으로 일을 할 수 있을 것 같아 함께 스튜디오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은아 어렸을 때부터 음식을 좋아해서, 요리하는 사람이 되고 싶었어요. 미술과 디자인에도 늘 관심이 많았고요. 고3 때 대학 원서를 쓰면서 푸드 스타일리스트가 21세기 유망 직종이라는 글을 접하고, 두 가지 모두 관심이 많고 동시에 할 수 있는 제게 최적의 직업이라고 생각해서 식품영양학과로 진학했어요. 따로 학원을 다닌 건 아니고, 학창시절부터 7년여 동안 푸드 스타일리스트 밑에서 일을 배웠구요. 그 후로는 자연스럽게 쭉 이 일을 해오고 있습니다. Q. 두 분이 생각하는 건강한 삶이란? 은아시간을 주체적으로 관리해서 현명하게 쓸 수 있는 삶이 건강한 삶인 것 같아요. 일과 삶의 균형을 일컫는, 이른바 ‘워라밸(Work-Life Balance)’을 잘 맞추는 거죠. 승규저 역시 시간을 현명하게 쓸 줄 아는 생활이 건강한 삶이라고 생각해요. 요즘 이 말에 대해 자주 생각합니다. “생각하는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대로 생각하게 된다.” 생각하는대로 살기 위해서는 자기만의 확고한 취향이 있어야 하고, 그 취향을 분명하게 알고 즐길 줄 아는 것이 건강한 삶으로 향하는 하나의 길이라고 생각해요. 예를 들면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세제 같은 생활용품들도 시중에 다양한 브랜드가 있는데, 본인의 취향을 분명히 보여줄 수 있는 브랜드를 알고 제품을 쓰는 거죠. "자신의 취향을 분명하게 알고즐길 줄 아는 것이 건강한 삶으로 향하는하나의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Q. 현재 ‘두부’라는 강아지와 함께 살고 계시잖아요. 두부와 함께 하는 시간은 어떤 의미를 주나요? 은아두부가 있음으로 인해 예전에는 몰랐던 책임감에 대해 많이 배우게 되었어요. 두부 덕분에 환경, 정치 등의 이슈에 대해서도 종종 가볍게 이야기하곤 하는데, 두부를 위해서 우리가 세상을 바꿔야 한다, 두부에게 떳떳할 수 있도록. 이런 식으로요. 소중한 가족으로 여기다보니 늘 사소한 것 하나까지도 신경 써서 모든 일을 결정하게 돼요. 승규 두부와 함께 살면서 삶이 완전히 바뀌었어요. 이전에는 일상 속에서 시간적 여유를 즐길 줄 몰랐는데, 두부와 함께 산책을 하면서 여유를 알게 됐죠. 산책은 두부를 위해 시작한 일인데, 오히려 저희가 더 즐겁고 좋아요. 이 좋은 것을 여태 왜 안 했을까 생각하면서 우리 생활을 돌아보게 됐죠. Q. 스튜디오가 굉장히 예쁘고 깔끔해요. 특별히 신경 쓰는 물건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은아 촬영이 아무리 늦게 끝나더라도 반드시 청소와 뒷정리를 깔끔히 하고 퇴근하는데, 어떤 날에는 스탭들과 번갈아가며 하루종일 설거지를 하기도 해요. 그래서 주방세제는 저희에겐 굉장히 중요한 생활용품이에요. 예전에는 지출을 아끼려고 저렴한 대용량 세제 위주로 구입했는데, 손이 많이 상하더라고요.이제 핸드워시나 핸드크림을 위해서는 돈을 아끼지 않아요. 분코의 주방세제는 천연 유래 성분들로 보습에 신경을 많이 써서 그런지 반복적인 설거지에도 손에 무리가 없었어요. 승규 저는 제품의 디자인을 중요하게 생각해요. 공간 디자인에 관심이 많고, 아무래도 저희가 하는 일이 공간을 활용하는 일이라서 더 그런 것 같아요. 일반적인 핸드워시 제품은 세면 공간에 놓았을 때 만족스럽지 못한 경우가 많아서 따로 맘에 드는 디스펜서를 구입하여 사용하기도 하는데, 아무래도 번거롭죠. 그런 면에서 분코의 제품은 여러모로 저희 스튜디오와 잘 어울린다고 생각해요. 실제로 잘 사용하고 있고요. Q. 세제 같은 생활용품을 살 때 성분을 꼼꼼히 확인하는 편이신가요? 은아예전부터 샴푸, 린스 같은 헤어 제품에는 관심이 많았어요. 반드시 계면활성제로 어떤 성분을 사용하는지, 파라벤 같은 유해 성분이 포함되어 있지는 않은지 확인하고 제품을 구입했었죠. 처음 그런 제품을 사용했을 때는 적응이 잘 안 됐는데, 꾸준히 사용하니 효과가 눈에 띄게 나타나더라고요. 핸드워시나 주방세제처럼 매일 사용하는 제품들이 얼마나 몸에 많은 영향을 주는지 알게 되니까 자연스럽게 제품의 성분에 점점 더 많은 관심을 갖게 됐어요. Q. 평소 분코처럼 특별하게 생각하는 브랜드가 있다면? 은아저는 오래 전부터 ‘러쉬’라는 브랜드를 애용해 왔고, 최근에는 ‘존 마스터즈 오가닉스’라는 브랜드에 관심이 많아요. 천연 유래 성분을 많이 사용하고, 자극이 전혀 없더라고요. 브랜드의 철학이나 디자인에도 매료됐고요. 승규 ‘뱅앤올룹슨’ 이라는 브랜드에 관심이 많은데, 이 브랜드가 음악에 대해 접근하는 관점도 물론 좋지만 제품의 디자인을 굉장히 좋아해요. 그래서 제가 분코라는 브랜드도 좋아하는 것 같아요. 기본적으로 품질이 훌륭하고 디자인까지 매력이 있으니까요. 이전 질문에서도 이야기했지만 이런 사소한 취향 하나하나가 건강한 삶과 연관이 있는 것 같아요. 내 취향을 즐길 수 있을 때 건강한 에너지가 발생된다고 생각하는데, 세제 하나를 선택할 때도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면 그게 바로 건강한 삶이겠죠. “핸드워시나 주방세제처럼 매일 사용하는 제품들이얼마나 몸에 많은 영향을 주는지 알게 되니까자연스럽게 제품의 성분에 점점 더 많은 관심을 갖게 됐어요." https://www.instagram.com/charida_studio